게이샤의 추억

물은 대단해...
물은 돌이 있으면 비껴 흐르고 앞에 막혀 있는 것을 뚫기도 하니 말이지...
불을 끄고 흙을 쓸고 쇠를 녹슬게하니까...

태양에게 더밝게 비추라거나 비에게 덜 내리라고 말할 수는 없어

'상실'이란 시가 적힌 돌이 있었는데 어느 시인이 싯구를 다 긁어냈지
상실이란 읽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고...

Memoirs of a Geisha,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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