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싸이클다이어리





두시간 동안의 나의 짧은 여행...

광활한 남미대륙의 자연
너무나 정겨운 음악들
따뜻한 인간 미
용기없이 겪을 수는 없었던 그들의 삶
체 게바라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의 문
이 모든것들이 아름답다
내 삶에서 그 어떤 여행들 만큼이나 아름다운 시간이였다.

하지만
이 영화속의 토착민, 나병촌 환자들, 탄광촌의 부부....
지금의 우리들의 모습과 뭐가 다른가
영화가 끝나고 난뒤
나의 맘은 꿀꿀하기 그지 없었다.

살인의 추억


살인의 추억
그 어떤영화보다 반가웠던 영화.
빠리에서 본 한국영화라 그랬을까?
정말 닭살 돋을 정도의 소름끼친 영화.
이토록 잔인한데 이게 실화였다니...
우울한 편지
더욱 애절하게 귓가에서 맴돈다.

질의 아내



La Femme de Gilles
질의 부인은 왜 자살을 했을까?



예전의 가정적인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남편인데
이젠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더이상 그녀를 원하지 않는다는 고백으로 모든것은 다시 시작되는데
질의 부인은 왜 그것들을 멀리 했을까?

여러해동안 힘든고통들을 다 잘 견디어 왔는데...
남편의 외도가 자기 친동생과 함께라는 믿기지 않는 현실...
사랑의 아픔에 감당하기 힘든감정들을 부인에게 울며 소리치며
도와달라는 이기주의자인 남편(질)
남편의 사랑을 위해 여동생의 미행까지도 나서는 질의 부인
여동생이 다른남자와 사랑에 빠진 모습에 다행스러워하는 질의 부인
처제아닌 한여자로 받아들이는 정신나간 질
그 어떤남자에게도 처제를 빼앗길수 없다며 폭력으로 묶어두려는 질

자살로서 남편과 동생과의 새로운 삶의 행복을 빌었을까?
조카가 아닌 남편의 자식을 위해?

정말 아닌 이야기이다
하지만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Ils se marierent et eurent beaucoup d'enfants

요즘들어 또다른 삶을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난 또다른 궁상에 빠졌다.
아니 좀 더 현실적일지도...
내 삶에 나만이 혼자 주인공이 되어
살아간다면 너무 이기적인것일까?
마냥 그러고만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또다른 삶이란 뭘까?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의 모든 것을 용서해야하는 것?
아내도 뭔가에 이끌리지만
'나' 아닌 '가정'
....
이게 정말 사랑일까?

사랑이라는 놈은 참 지독해
또한
절대 간단하지도 않아